안녕하세요. 상담을 하다 보면 몬트리올은 아예 얘기도 안들어보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전체적으로 내용을 한 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몬트리올은 불어권이라...
캐나다 자녀무상교육을 알아보시는 분들 중에 몬트리올을 처음부터 리스트에서 빼시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이유는 거의 항상 똑같습니다. 불어권이라 아이 영어가 안 될 것 같다는 거예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판단은 몬트리올의 교육 구조를 잘 모르고 내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히려 자녀무상교육과 유학 후 이민을 함께 준비하는 분들한테는 몬트리올이 캐나다에서 가장 전략적인 선택지 중 하나예요. 실제 상황을 하나씩 짚어드릴게요.
퀘벡에는 영어 공립학교 시스템이 따로 있습니다
퀘벡 주의 공용어가 불어인 건 맞아요. 그런데 퀘벡에는 영어 공립학교 위원회, 영어로는 English School Board라고 부르는 시스템이 별도로 존재합니다. 이건 불어 학교 시스템과 완전히 분리되어 운영되는 구조예요.
동반자녀가 영어 공립학교에 배정되면 수업은 거의 영어로 진행됩니다. 영어가 모국어인 캐나다 현지 아이들과 같은 반에서 공부하게 되고, 사용하는 교과서와 커리큘럼도 밴쿠버나 토론토의 공립학교와 동일한 캐나다 공립 시스템을 따릅니다. 몬트리올 공립학교에 보내면 불어로 수업받는다는 건 영어 학교가 아닌 프랑스어 학교에 보낼 때 해당하는 이야기예요.
영어와 불어를 동시에 완벽하게 익힐 수 있는 환경은 몬트리올이 거의 유일합니다
북미에서 영어와 불어가 실생활에서 함께 쓰이는 도시는 몬트리올이 사실상 유일해요. 학교에서는 영어로 공부하면서, 도시 생활 전반에서는 불어가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환경입니다.
언어 습득 연구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사실이지만, 아이들은 일상적인 노출만으로도 언어를 빠르게 흡수합니다. 몬트리올에서 수년을 보낸 아이들이 영어와 불어를 모두 자연스럽게 구사하게 되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 아니에요.
여기서 한 가지 더 중요한 포인트가 있어요. 캐나다 영어권 지역, 특히 온타리오나 브리티시컬럼비아에는 French Immersion이라고 불리는 학교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수업의 상당 부분을 불어로 진행하는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인데, 학업 수준이 높고 대학 진학 실적도 우수해서 교육열이 높은 가정에서 선호도가 매우 높아요. 이 French Immersion 학교는 불어 능력이 있어야 적응이 가능한데, 몬트리올에서 생활하면서 불어에 충분히 노출된 아이들은 영어권으로 이동한 이후에 이 French Immersion 학교로 전학해서도 적응력이 매우 높습니다. 몬트리올에서의 경험이 영어권으로 이동한 이후의 교육 환경에서도 직접적인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거예요.
캐나다는 연방 차원에서 공식 이중언어 국가입니다. 연방 공무원 채용, 대형 금융기관이나 다국적 기업 취업 시 불어 능력자는 실질적으로 우대받아요. 아이가 성인이 되어 캐나다에서 커리어를 쌓을 때 영불 이중언어 능력은 상당한 경쟁력이 됩니다.
캐나다 자녀동반 유학 중 가장 저렴하게 갈 수 있는 도시가 몬트리올입니다
몬트리올은 밴쿠버, 토론토와 비교했을 때 자녀동반 유학 전체 비용 기준으로 캐나다에서 가장 저렴하게 진행할 수 있는 도시예요. 부모 학비와 생활비를 합산해서 보면 그 차이가 꽤 크게 납니다.
부모가 다니는 컬리지 학비 기준으로 보면, 밴쿠버 컬리지의 경우 1년 학비가 보통 2만불 초반에서 후반까지 형성됩니다. 반면 몬트리올의 사립컬리지 프로그램 중에는 24개월 전체 학비가 $12,500~21,500인 곳들이 있어요. 밴쿠버에서 1년 다니는 비용으로 몬트리올에서는 2년 이상을 다닐 수 있는 거예요. 학비 차이만으로도 이 숫자가 나옵니다.
생활비 차이도 큽니다. 월세 기준으로 방 2개짜리 아파트가 몬트리올에서는 보통 월세가 $1,900대 수준이에요. 밴쿠버나 토론토에서는 동일한 조건의 아파트가 월 $2,500에서 $3,500을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월세만으로도 월 $1,000 이상 차이가 날 수 있고, 다른 지역과 달리 자동차를 구입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아서 비싼 자동차 보험료와 주차비를 줄일 수도 있어요.
1~2년 몬트리올에 저렴하게 있다가 영어권으로 이동을 하면 LMIA 면제로 취업비자을 가지고 가게 되기 때문에 지역 이동 후 풀타임 취업을 하면서 동반자녀 무상교육도 가능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예산은 엄청나게 큰 차이를 가지게 됩니다.
절약된 비용으로 원어민 튜터를 붙이면 영어권 도시보다 오히려 영어가 더 늘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놓치는 포인트가 있어요. 몬트리올에서 생활비로 절약되는 금액을 아이 영어 교육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는 겁니다.
캐나다에서 원어민 영어 튜터를 구하는 비용은 시간당 $20~40 수준이에요. 몬트리올에서 밴쿠버나 토론토 대비 월 $1,000 이상 절약된다고 하면, 그 비용으로 매주 수 차례 원어민 튜터와 1대1 수업을 진행하는 게 충분히 가능합니다.
학교에서 영어로 수업을 받고, 방과 후에는 원어민 튜터와 집중적으로 추가 수업을 하는 구조가 만들어지면, 단순히 영어권 도시에 살면서 학교만 다니는 것보다 오히려 영어 실력이 더 빠르게 올라갈 수 있어요. 영어권 도시에 산다고 해서 아이가 자동으로 영어를 많이 쓰게 되는 건 아니거든요. 방과 후 한국 친구들과 한국어로 어울리는 패턴은 밴쿠버나 토론토에서도 마찬가지로 생깁니다. 결국 어느 도시에 있든 의도적인 영어 노출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한데, 몬트리올에서는 그 비용을 훨씬 여유 있게 쓸 수 있다는 게 핵심이에요.
입학이 수월하고 파트타임 취업이나 정부불어수업이 병행가능한 사립컬리지 프로그램
몬트리올 사립컬리지 중에는 수업 스케줄(온라인)을 개별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의 프로그램이 있어요. 공인 영어점수 없이도 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출국 전 별도로 영어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도 없습니다.
이 유연한 수업 스케줄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편리해서가 아니에요. 수업 시간을 본인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활동을 병행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해집니다. 대표적으로 두 가지예요.
첫 번째는 퀘벡 주정부가 운영하는 무료 불어수업(Francisation)을 병행하는 겁니다. 정부 무료 불어수업은 정해진 시간에 수업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컬리지 수업 스케줄이 고정되어 있으면 병행하기가 쉽지 않아요.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으면 두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불어 실력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주당 24시간 파트타임 근무예요. 캐나다에서 학생비자로 체류 중에는 주당 24시간까지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수업 스케줄을 조정해서 근무 시간을 확보하면, 생활비 일부를 직접 충당하는 게 가능해져요. 몬트리올의 최저임금은 올해 9월을 기준으로 시간당 $16.6이고, 주 24시간 근무 기준으로 월 $1,500 내외의 수입(세후 기준)이 생깁니다. 생활비가 낮은 몬트리올에서는 이 수입이 실제 예산에서 상당한 부분을 커버해줘요. 학비는 이미 낮고, 생활비도 낮은 상황에서 파트타임 수입까지 더해지면 전체 유학 비용을 대폭 줄이는 게 가능합니다.
영주권 취득을 위한 치트키, 불어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유학 후 이민까지 염두에 두고 계신 분들한테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할 수 있어요.
캐나다 연방 취업비자 프로그램 중에 Francophone Mobility라는 루트가 있습니다. 불어 능력이 CLB(NCLC) 5 레벨, 즉 중하급 정도의 말하기와 듣기 실력이 되면 고용주가 LMIA, 즉 노동시장영향평가를 받지 않아도 취업비자 발급이 가능한 구조예요. 일반적인 취업비자 발급 과정에서 LMIA는 고용주 입장에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절차이기 때문에, LMIA 없이 고용할 수 있다는 건 구직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매우 큰 장벽이 하나 없어지는 겁니다.
중요한 건 이 취업비자가 퀘벡을 제외한 캐나다 전역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즉, 몬트리올에서 불어를 중하급 수준까지 올린 다음, 밴쿠버나 토론토 등 영어권 지역으로 이동해서 Francophone Mobility로 취업비자를 받는 게 가능합니다. 불어를 몬트리올에서 공부하고, 취업과 정착은 영어권에서 하는 흐름이에요.
자녀가 대학을 가는 경우 부모가 이 취업비자로 일을 하고 있으면 영주권이 없더라도 아이들 대학 학비는 영주권자 학비 적용이 가능합니다.
취업비자로 해당 지역에서 1년 이상 풀타임 취업 경력을 쌓으면, 지역에 따라서는 그 경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주권 신청이 가능해집니다. 영어권 주에서 운영하는 주정부이민 프로그램, 즉 PNP를 통한 영주권 루트가 그 대표적인 예예요. 지역에 따라서는 RCIP 같은 프로그램에서도 불어를 우대받기도 합니다.
결국 몬트리올에서 컬리지를 다니면서 정부무료불어수업으로 불어를 쌓거나, 파트타임으로 생활비를 일부 충당하면서, 중급 불어회화 실력이 됐을 때 영어권으로 이동해 LMIA 면제로 안정적으로 취업을 하고, 1년 경력 이후 영주권을 밟는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영어권 도시에서 영어 어학원만 다니는 루트와 비교하면 비용도 낮고, 이민 경로도 훨씬 다양하게 열려 있어요.
통상적인 플랜과 비교해 보자면,
- 영어권에서 "1년 어학연수 + 2년 컬리지 + 3년 PGWP"을 하면서 부모님 학비만 5~6천만원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서
- 몬트리올에서 "1~2년 사립컬리지 + LMIA 면제 Work permit(기간제한 없음)" 으로 부모님 학비 1~2천만원 사용할 수 있다면..
그리고 아이들은 영불어를 모두 할 수 있고, 영주권에 대해서는 유리한 루트를 탈 수 있다면
캐나다 첫 도시로 고려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불어권이라는 이유 하나로 몬트리올을 처음부터 제외하기에는 놓치는 게 너무 많습니다.
아이 영어 교육환경은 충분히 갖춰져 있고, 절약된 생활비를 영어 교육에 다시 투자하면 오히려 영어권 도시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 수도 있어요.
몬트리올에서 쌓은 불어 실력은 아이한테는 영어권에서 French Immersion 학교라는 더 좋은 교육 환경으로 연결되고, 부모한테는 이민 루트를 넓혀주는 실질적인 자산이 됩니다. 학비와 생활비를 줄이면서, 파트타임으로 수입까지 만들고, 영주권 루트까지 전략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도시는 캐나다에서 몬트리올이 사실상 유일해요.
자녀무상교육과 유학 후 이민을 함께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몬트리올은 충분히 진지하게 검토할 가치가 있는 도시입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부분은 아래로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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